질문
18일 된 신생아(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출생 시 몸무게는 3.1kg이었어요. 대변은 하루에 2번, 소변은 10회 이상인 것 같아요.
모유량이 적어 수유를 30분하고 분유로 80cc 정도 보충하고 있습니다.
수유간격은 3시간 정도입니다.
모유량 늘리기 위해 미역국도 많이 먹고 스틸티도 하루에 3리터 정도 마시고 있는데, 유축하면 40cc도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완모하고 싶어요.
답변
모유량을 늘리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주 젖을 물리는 것입니다.
유선을 자주 자극하고 젖을 비워주어야 젖이 생성됩니다. 유축하면 실제 나오는 젖은 아기가 빠는 것보다 적으므로 유축 모유 양으로 젖이 작다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모유는 유축할 때는 조금만 나오더라도 아기의 빠는 자극에 의해 모유분비가 촉진되면서 엄마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아기가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수유 시 한 쪽 유방당 15~20분 정도 수유하여 양 쪽을 합해서 30~40분 정도 수유를 해주세요.
아기가 수유 후 잠이 든다면 분유를 보충하지 마시고 재워주세요. 이럴 때 엄마는 불안하겠죠.
분명 나의 젖양은 부족한데 아기가 너무 적게 먹고 자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이쯤 되면 아기들은 배고프다고 좀 더 일찍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그때도 젖을 먼저 먹여주시고 그 후 분유보충을 해주세요.
여러차례 모유수유를 하다가 아기가 정말 배고파하는 때 한 번 분유먹이기를 하다보면 점점 분유를 먹는 횟수가 줄어들고 모유를 먹는 횟수가 늘어나서 젖양도 늘어나게 됩니다.
신생아 때는 일정한 간격 없이 자주 먹으려고 합니다만, 모유를 먹이는 횟수가 늘어나면 다시 수유간격이 자리잡게 됩니다.
생후 1달 이내 아기들은 대부분 불규칙적으로 수유를 하지만 생후 6주 정도 지나면서 차츰 비교적 규칙적이고 효과적으로 젖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질문
지금 제가 모유량이 부족해서 혼합수유를 하고 있는데요,
잘 하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요.
오늘로 아기는 42일 되었구요, 여자아기에요.
출생 시 몸무게는 4.04kg, 지금은 5.8kg 정도 됩니다.
소변은 하루에 12번 정도 기저귀 갈아주는 데 흠뻑 젖은 건 6번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대변은 보통 2일에 한 번 정도 봐요. 모유량을 계속 늘려서 완모하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혼합하는게 맞는지 궁금해요.
1. 젖을 물리고 아기가 보채지 않으면 바로 보충하지 말고 기다렸다가 분유보충을 해주는 것이 맞는지?(이때도 젖을 잠시라도 먼저 물려야 젖양이 느는건가요?)
아니면 젖을 물리고 바로 보충해주는 것이 맞는지?
2. 2시간마다 젖 도는 느낌은 찌릿하게 있는데 가슴은 별로 단단해지지 않고 물려보면 항상 부족한 느낌이에요. 젖이 제대로 나오긴 하는 건가요?
3. 가슴마사지를 하면 젖양이 좀 더 늘 수도 있을까요?
4. 젖양이 더 늘지 않는다면 그래도 모유가 나올 때까지는 최대한 먹이고 싶은데 이때 하는 혼합수유 방법은 모유량을 늘릴 때 하는 혼합수유 방법이랑 다른가요?
혼합수유 방법이랑 모유량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답변
우선 최근 갑자기 아기가 더 많이 먹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후 6주경 급성장기가 있어서 이 기간에 더 젖을 자주, 많이 빨려고 하고 그렇게 물리다 보면 며칠이 지나 젖은 더 늘고 아기 몸무게도 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기가 성장에 맞게 젖양을 늘리기 위한 나름의 선택입니다. 대부분 이 기간에 엄마들은 젖양이 줄어서 그런가 오해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모유를 먹인 후 분유를 바로 물리면 아기는 습관적으로 더 먹게 되고 분유는 단백질 양이 높아 소화가 덜 됨으로 모유를 찾는 시간이 늘어나 덜 빨게 됨으로 모유량이 줄게 됩니다. 따라서 모유를 먹인 후 분유를 습관적으로 주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하루 8번 모유수유에 보충을 매번 하신다고 했는데 이렇게 하다보면 차츰 젖양이 아기가 성장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분유를 더 많이 먹이게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신생아(생후1달)들은 시도때도 없이 젖을 먹으려 하지만 1달이 지나고 몸무게가 늘고 나면 차츰 한 번에 더 많이 먹고, 먹는 패턴이 정리가 되면서 하루 8회 정도 먹게 됩니다. 한 달이 지난 아기들은 신생아 때처럼 긴 시간 젖을 먹지 않습니다. 짧게는 10분 이내로 먹기도 하지요. 이것은 그만큼 빠는 능력이 좋아진 것이고 배가 적당히 불러도 아기에게 빨고자 하는 기본 욕구가 있어서 엄마가 보기에 젖이 충분히 양 쪽 다 먹여서 비워졌다는 느낌이 있다면 아기를 안고 누워서 토닥토닥 재워보세요.
수유 후에 그래도 1시간 이상은 자준다고 하니 사실상 엄마 젖이 부족해서라고 보기보다는 보충하는 습관을 고려하셔야 할 듯합니다. 필요하다고 느끼시면 보충은 몇 차례의 모유수유 후에 한 번 정도 해주다가 차츰 중단하셔야 합니다.
유방이 아기의 모유수유 패턴에 적응이 되면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면 붓는 느낌이 없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은 정상과정입니다. 아기가 젖을 먹는 동안 항상 젖이 붓는다면 얼마나 불편하시겠어요. 젖은 아기가 빠는 동안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젖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분유보충은 제한하고 아기에게 직접 젖을 빨리셔야 하는 것이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전 약간의 마사지는 도움이 됩니다. 또는 모유수유 사이에 20분 정도의 유축으로 보충이 필요한 경우 짠 모유를 주시고 유축이 젖 분비를 약간 자극해줄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긴장되어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젖도 잘 안 나오니, 몸은 따뜻하게 마음은 편안하게 해주세요.
질문
안녕하세요.
아기는 태어난 지 108일, 출생 시 2.85kg, 오늘 기준 몸무게 6.4kg인 남아입니다.
수유간격은 3시간 간격으로 맞춰졌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기가 먹다가 짜증내며 우네요.
손으로 짜면 쭉 나오기만 하구요. 양이 갑자기 확 줄은 듯 해요.
갑자기 양이 줄어드니 당황스럽네요.
지금이라도 양을 다시 늘릴 수 있을까요? 늘릴 수 있는 방법도 같이 부탁드려요.
답변
백일이 지나면서 모유량이 줄어든 것 같다는 산모들이 많습니다.(젖이 찬다는 느낌이 줄어든다고 함) 하지만 실제로 모유량이 줄어든건지 엄마의 느낌인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유량이 충분한지를 판단하는 근거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아기가 하루에 6번 이상 소변을 보는지, 일주일에 120gm 이상 몸무게가 증가하는지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흔한 방법입니다. 수유를 하다가 짜증을 내거나 하는 것은 물론 젖양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으나 아기가 성장하면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고 수유간격이 바뀌기도 합니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수유간격을 당기는 방법도 있고 수유 후에 유축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이시기는 급성장기가 끝나 아기가 먹는 것도 줄어들고 몸무게 증가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유즙분비와 수축하는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감기약을 드셔도 모유량이 줄어듭니다.
질문
모유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유촉진제나 모유촉진차가 모유 증가에 도움이 되는가요?
도움이 된다면 혹시 추천하시는 제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모유촉진제가 모유수유 증가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정말 모유량이 부족한지 아니면 엄마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인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유제(galactogogues 또는 lactogogues)는 수유모 젖 공급을 유도, 유지, 또는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약물이나 기타 물질들이다. 젖 분비는 분만, 태반 배출, 그리고 프로락틴 수치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감소함으로써 시작된다. 다른 보조 호르몬들(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옥시토신, 성장호르몬, 당질부신피질호르몬, 인슐린)의 전신적 내분비 조절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유세포라고도 불리는 유선 분비상피세포의 분비활성(모유생성 2기)을 일으킨다. 프로락틴 분비에는 도파민이 억제제 역할을 하는 음성되먹임 기전이 작동한다. 따라서 도파민 농도가 감소하면 뇌하수체 전엽에서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된다.일단 분비 활성화가 일어나고 모유 공급이 확립되면, 젖 합성 속도는 주로 자가분비에 의해 유선 내에서 국소적으로 조절된다. 유방을 규칙적으로 그리고 충분히 비우지 않으면, 젖 생산이 감소한다. 반면, 유방을 보다 자주, 그리고 철저히 배
출시키면 일반적으로 젖 분비 속도가 빨라져, 즉각적 효과(수유 시마다)와 지연 효과(수일 동안)가 나타난다. 최유제는 신생아집중치료실 미숙아 엄마들에서 초기 분비 활성화를 자극하거나 줄어드는 모유 분비를 증가시킬 목적으로 종종 사용되었다. 직접수유를 하지 않고 손이나 유축기로 젖을 짜는 엄마들은, 흔히 수 주 후에 젖 생산이 감소하기도 한다. 또한 최유제는 현재 아기를 임신하지 않은 여성이 유도수유를 할 때, 젖을 끊은 여성이 재수유를 하는 경우, 또는 성전환 여성에서 젖 분비를 유도하는 경우에 사용되어 왔다. 프로락틴 분비를 증가시키는 도파민 길항제인 돔페리돈(domperidone)과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최유 약물이다. 몇몇 메토클로프라미드나 돔페리돈을 복용한 수유 여성에서 프로락틴 기저 농도가 증가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고 두 약물군 모두 약물 투여 전 유지 수준에 비해 젖양이 거의 2배가 되었고 치료 7일 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였다고 그 효과에 대해 몇몇 증거가 제시되었지만 양질의 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돔페리돈은 QTc 간격을 증가시키고 심실성 부정맥과 갑작스런 심장 관련 사망과 연관이 있으며,심실성 부정맥 기왕력, 높은 체질량지수, 보다 고용량, 및 CYP3A4 억제 약물과의 병용 등 다른 요인들로 인해 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메토클로프라미드는 엄마에게 신경학적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최유제로 처방되는 약물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허가외 사용 용도로 쓰이고 있다.
최유제로 흔히 언급되는 허브 중에는 호로파(fenugreek), 남방등갈퀴(goat’s rue), 밀크 씨슬(Silybum marianum), 귀리, 민들레, 수수, 미역, 아니스, 바질, 축복받은 엉겅퀴(blessed thistle), 회향 씨앗, 마시멜로, 모링가 잎, 샤타바리 및 토르반군등이 있지만 그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
질문
키 56cm 몸무게 3.48kg으로 태어난 남아입니다.
현재 생후 41일 차이며, 집에서 잰 몸무게가 대략 6kg 정도입니다.
분유와 모유 혼합수유 중이며 유축 시 3~4시간 기준이 100~120cc 정도이고, 분유는 80~100cc 정도 줍니다.
수유패턴은 2시간~2시간 반 간격이고 젖이 말랑거리며 꽉 차지 않은 듯할 땐 분유를 줍니다.
모유만 먹이고 싶은데, 젖이 부족한지 먹다 보챌 때나 꿀떡꿀떡 소리가 나지 않으면 보충으로 분유를 40cc 정도 더 먹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이는 건지 기하급수적으로 또래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어떤 식으로 수유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답변
젖이 꽉 차지 않은 것 같고 말랑하다고 해서 젖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이 시기에는 이미 모유수유에 유방이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처럼 젖이 붓는 느낌은 차츰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젖은 잘 나오는 것이며 현재 유축하는 젖양을 보자면 절대 부족한 젖양은 아닌데도 분유를 보충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유를 보충하면 아기가 덜 빨게 되어 모유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유축량은 직수량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현재 보충하는 횟수를 차츰 줄이는 방식으 로 분유 보충을 모유수유로 대체하시면 충분히 완모가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